정대위(程大位/1533~1592)중국 명나라의 수학자. 자 여사(汝思), 호 빈거(賓渠). 허난성[河南省] 신안현(新安縣) 출생. 어렸을 때부터 수학을 좋아하여, 강남(江南) 등지를 여행하는 동안에도 진귀한 수학책을 보면 그것을 구하여 연구하였다. 1592년 예로부터 전하여 오는 수학을 편집하여 《산법통종(算法統宗)》(17권)을 간행하였는데, 그것은 《구장산술(九章算術)》의 형식에 따른 별로 독창성이 없는 통속 수학서이지만, 송(宋)·원(元) 시대에 발달한 방정식·마법진(魔法陣)·주산도 취급하고 있다. 이 책은 후세에 크게 유행하였고, 그 판본이 수십 종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