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식(崔允植/1899~1959)수학자. 호 동림(東林). 평북 선천(宣川) 출생. 1917년 경성고등보통학교, 18년 동교 사범과를 졸업했다. 22년 히로시마[廣島] 고등사범학교 제1부, 26년 도쿄[東京]대학 이학부 수학과를 나와, 귀국 후 휘문고등보통학교·전주고등보통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32년 경성고등공업학교 조교수, 36년에는 교수를 역임했으며, 40년 경성광산전문학교 교수로서 연희전문 등의 강사를 겸임했으며 45년 경성광산전문학교 교장에 취임했다. 46년 서울대학 교수가 되었고 대한수물학회(大韓數物學會) 회장에 선임, 48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장이 되었다가 49년 사임했다. 54년 대한수학회회장, 학술원 추천회원이 되었으며 55년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귀국, 56년 서울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고 이어 서울대학 대학원장·문교부고시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초의 수학자로, 수학계의 수준향상을 위해 공헌했다. 저서에 《고등대수학》 《입체해석기하학》 《미분방정식해법론(微分方程式解法論)》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