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리에리(1598~1647.11.30)이탈리아의 수학자. 밀라노 출생. 불가분량(不可分量)의 기하학을 전개해서 적분법의 선구를 이루었다. G.갈릴레이의 제자로서 귀족 출신이었으나 예수회 수도사가 된 뒤 수도원에서의 임무가 그의 학문적 활동을 마침내 수학으로 이끌게 되었다고 한다. 갈릴레이의 추천으로 1629년 볼로냐대학의 수학교수가 되어 천문학·계산기술·원뿔곡선·삼각법 등에 이어 일련의 저술을 하였으며, 32년 11자리의 삼각함수 로그표를 출판하였다. 그러나 수학사에 남긴 보다 큰 공적은 《연속체(連續體)를 불가분량을 사용한 새로운 방법에 의해 설명한 기하학》(1621∼35)이라는 저술에 정리한 불가분량의 방법의 창시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본질적으로는 정적분의 개념 도입이었다. 그 후 E.토리첼리 등의 지지를 받았으며, 파스칼에 의해 발전되어 근대 미적분학으로 이어지고 있다.